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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eat

둔산동의 맛집인가? 돗토리 일식

by 꿀방구 2017. 11. 16.

우리딸의 100일 상을 위해 여러 음식점을 물색하던중

나름 눈에 띄는 일식집이 있었다.

 

처가집 식구들과 우리 식구들 모두 해산물을 즐기기에

한정식이 아닌 일식집으로 정했다.

(나름 맛집이라는 블로그에 속았다.)

 

아이의 100일이니 만큼

 기분 좋은날이었고 즐겁길 바랬으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완전히 실망스러운 음식점이었다.

 

 

이사진이 무려 인당 3만8000원짜리 4인상의 메인접시다.

광어,연어,참치(참치질이 완전별로다 흐믈거리고)

저렴한 생선 한세트..ㅎ

 

그외에 쓰끼가 이거저것 나오긴하지만

스끼는 메인이 아니니 제쳐두자

그리고 정신이 없어서 차마 못찍었지만

저것 외에 한번 더 참치와 연어회가 나오기는 한다.

 

아시다시피 저렴한 생선이고..

무엇보다 짜증이 났던것은

중복되는 생선이 계속나왔다는 것이다.

(참치 무한리필집도 이정도는 아닌듯 하다)

 

게다가 서비스 또한 엉망이고 실망스러웠다.

분명히 성인11명과 아이 3이라고

 말하고 예약도 넉넉히 잡았었는데

 

도착해보니 성인11명 분만 딱 세팅

 

 

게다가 가뜩이나 좁은데

저렇게 상을 뒤집어서 방안에 떡하니 놓기까지..

분명히 100일상이었고 어른들 모신다고 했는데 ..

참으로 민망했다..

준비를 엉망으로한 우리 부부..아니 나의 잘못이지..ㅎ

좁아서 좀 빼줄수 없냐니깐 안된단다..

(분명히 넉넉한 창고가 있는 것을 봤다..ㅎ

 우리가 직접들어옮긴다고 한거였다.)

그래 거기까진 좋았다.

 

근데 주문을 받는 것조차 성의가 없다.

소주를 2병씩 3번정도 시키니

손님이 여기만 있는거도 아닌데 그냥 4병갖다 준댄다.

뭐 4병을 가져다 주든 40병을 주던 상관없었다.

 말이라도 좋게하지 짜증은 왜내는지

대우를 해달란게 아니었다.

그저 기본만 했으면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더가관..ㅎ

2시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정리 해달란다.ㅎㅎㅎ

12시 반 예약해서 인사하고

(자리가 좁아 상을 다시 놓고 자리 마련하고 민폐인듯해서 그것도 직접) 

본격적으로 1시 식사시작 하고 좀 있으니 정리해라?

 

예약할때 미리 브레이크 타임 얘기를 했으면

절대 거길 예약하지 않았을테고..

자리가 조금 협소하다고만 했어도

분명히 다른곳을 예약했을 것이다.

(자신있게 괜찮다고는 왜한건지..ㅎ)

 

클레임을 거니 기껏한다는 소리가

예약받은 사람 잘못이라고 하질않나..

내돈주고 기분 잡쳐서 돌아왔다.

너무 열받아서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다.

 

이래저래 맛이나 질이나 가성비나 서비스나 꽝이었다.

단언컨데 올해 가본 음식점중 최악이었다.

 

맛:★

서비스: ☆

재방문의사: 전혀 1도 없음

가성비:☆

총평: ☆/2

 

<비교사진아래(동네 인당 25000원짜리 회)>

 

 

 

(인당38000원이면 적어도 이정도 퀄리티라도 될줄알았던 내가 등신이었지..ㅎㅎ)

이곳 가게가 작지만 않았고 점심장사만했어도 도토리일식따위는 가지 않았다.